Widgetized Section

Go to Admin » Appearance » Widgets » and move Gabfire Widget: Social into that MastheadOverlay zone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달리겠다”

 
뉴저지 위안부 기림 마라톤… 150여명 참가 “평화” 기원
 
 
“일본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할 때까지 계속 달리겠다.”

위안부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이 지구상에서 다시는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제1회 위안부 기림 평화 마라톤’이 노동절 공휴일인 2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렸다.
 

▲ 노동절 공휴일인 2일 뉴저지 주에서 일본에 일본군 강제 위안부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제1회 위안부 기림 평화 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마라톤은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부터 팰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까지 5마일 구간에서 펼쳐졌다. 단체로 참가한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골인지점에 모여 “일본은 사죄하라”고 외치고 있다.     © 뉴욕일보

뉴저지 단체장협의회(회장 유강훈)가 주최하고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회장 장기봉)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150여 명의 한인 등이 참가해 전쟁 없는 세상과 인권 신장을 외쳤다.

마라톤은 헤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 법원 앞 ‘인권 광장’의 위안부 기림비에서 출발, 보고타, 티넥, 레오니아를 거쳐 팰리세이즈파크 도서관 앞에 있는 기림비에 이르기까지 5마일 구간에서 펼쳐졌다.

버겐카운티 기림비는 한인 민권운동단체인 시민참여센터의 요청으로 2013년 미국 지방정부인 버겐카운티가 처음으로 세운 것이고, 팰리세이즈파크 기림비는 역시 시민참여센터의 발의로 2009년 미국은 물론 서방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것이다.
 
마라톤 대회 날짜를 2일로 잡은 것은 2일이 세계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미국의 전함 미주리호 함상에서 항복문서에 조인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마라톤에 앞선 기념식에는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 존 미첼 프리홀더 전의장, 유강훈 뉴저지한인회장, 일본전범기 퇴출을 위한 시민모임 백영현 회장, 이상조 목사, 월남전참전 한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이 세상에서 위안부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장기봉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장은 “위안부 역사에 대한 일본의 부인과 왜곡 및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본이 위안부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할 때까지 매년 마라톤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위안부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으로 무참하게 짓밟힌 여성 인권 문제라는 점에서 유대인 등 다른 민족 단체들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라톤에는 뉴저지·뉴욕 한인마라톤협회 회원 등 150여명의 연장자와 주부, 어린이들은 물론 유태인과 필리핀인, 중국인 등도 참가했다. 유대교 랍비인 폴 제이콥슨씨는 “유대인들이 2차대전 때 당한 홀로코스트와 위안부 참상은 전쟁광들이 빚은 같은 성격의  비극”이라며 유대교 행사 때에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부는 뿔나팔 ‘Shofar’를 불어 이 대회의 의의를 살리기도 했다. 또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지에서도 한인들이 단체로 참가해 위안부에 대한 깊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들은 태극기가 그려진 러잉셔츠, 주최측에서 마련한 위안부 사죄 요구 문구가 적힌 노란 티셔츠를 입고 오전 10시40분 출발, 헤켄색강 다리, 보고타 타운 언덕, 티넥타운을 넘어 레오니아 오버팩 공원을 거쳐 11시20분경부터 골인지점인 팰팍 기림비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버겐카운티 쉐리프와 각 타운 경찰들이 에스코트를 했다.
 
결승지점에는 주최측과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자원봉사 학생들과 이 박수를 치며 완주를 축하했다. 완주자들은 두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일본의 사죄로 위안부들의 아픔이 한시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마라톤은 박광서씨(60)가 우승을 차지했고, 73세의 이남석씨, 72세의 이강중씨, 70세의 유기택, 이성수씨, 60대 후반인 홍종학등 연장자와 7세의 박아린(여), 박이안(남)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완주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등 한가족이 모두 참가한 김모씨(43)는 “위안부 기림비를 직접 보며 아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려주기기 위해 참가했다. 힘들었지만 잘했다”고 말했다.

대회 후 팰팍 성 미카엘 성당 주임 조민현 신부의 축도로 시작된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은 에스코트를 지원한 버겐카운티 쉐리프 마이클 소디노 국장과 팰팍 경찰, 쉐리프 경찰 등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유대인을 남편으로둔 한인 에스터 굿하트씨가 나와 인권신장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대회는 기림비 조경과 일장기 퇴출운동 등을 벌이고 있는 백영현씨가 일본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과 기념식수로 끝을 맺었다.
 
이날 현장에서 모아진 기부금은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의용 기자>

 

airlink77

한국언론인총연대 상임회장 / APPLE TV (KORTV) 부회장 / 뉴스스탠드 발행인 /진학뉴스 발행인 / 뉴욕일보 한국지사장

More PostsWebsite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