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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사옥 건축’ 갈수록 장벽

 레코드지도 사설 통해 ‘LG, 환경 위해 좋은 선택’ 강조
 
▲ LG전자가 잉글우드클립스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안내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1, 2, 3. <자료제공=잉글우드클립스 주민 조병모 씨>     ©뉴욕일보

 
LG전자의 뉴저지 신사옥 건립 과정이 더욱 큰 난관에 부딪혔다.

LG전자는 신사옥 건립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나 일부 정치인들과 미국 언론의 주장에 맞서왔다.

‘사실이 아닌 과장된 주장’이라고 광고도 게재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건립 반대 측 주장을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뉴저지 북부 최대 신문인 레코드지(The Record)는 ‘LG의 선택(LG’s choice)’ 제하의 21일자 사설을 통해 LG전자는 신사옥 건립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사설은 잉글우드클립스 관계자를 비롯해 LG전자가 이들로부터 건물 신축변경 허가를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뒤늦게 반대에 나선 이들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환경문제라는 숭고한 가치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이득을 챙기려는 이들까지 암묵적으로 지탄한 것이다.

<레코드지 사설 전문(全文)>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도 훼손되지 않은 팰리세이즈는 자부심의 근원이다.
 
걷잡을 수 없는 개발로부터 지켜온 이전 세대의 노력으로 뉴저지 주민들 뿐만 아니라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 자연의 보고를 즐기고 있다.
 
이 절벽은 잘 보존돼왔지만 이제 이 아름다운 경관이 위험에 처해 있다.

LG전자는 이 절벽 위에 143피트 높이의 신사옥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건물은 나무숲 라인 위로 솟아 올라 경관을 바꾸게 된다.
 
잉글우드클립스보로는 LG 측에 35피트로 제한된 건물 높이 규정을 변경·허용한 바 있다.
 
잉글우드클립스보로는 토지사용 역시 추가 재구획해 나무숲 라인 위로 건물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했다.

몇몇 보로의 주민들은 LG에 소송을 제기해 법정 싸움에 직면해 있다. 환경단체와 LG 사이에서의 중재 노력은 결렬된 상태다.
 
LG는 적절히 대처하며 건물 신축 허가를 받아냈다. 결과적으로 절벽의 경관에 미치는 영향은 나아질 것이 없다. 우리는 LG에 이번 결정을 재고해 주기를 요청한다.

새로운 계획을 위한 시간과 돈, 승인은 의심의 여지없이 LG전자의 수익에 영향을 주는 문제다.
 
그러나 ‘인생은 좋은 것’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LG가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바란다.

LG는 뉴욕시에서 바라볼 때 최고의 경관을 가진 곳에 빌딩을 짓는 것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붐비는 교각 근처에 빌딩을 짓는 것보다, (환경에)변화를 주지 않은 채 버겐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그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줘야 한다.

그러나 LG 신사옥을 위해 거론된 기본적인 이야기보다 더 많은 사연이 있다.

잉글우드클립스보로는 고층개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고, 일자리와 세금 수익 역시 정당한 이익이다.
 
잉글우드클립스보로는 LG의 낮고 넓은 건물을 짓겠다는 단순한 요청으로 이런 이익을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LG는 높은 빌딩을 원했을 것이다.
 
조지워싱턴 다리의 남쪽 지역, 특히 포트리에 건립 중인 두 개의 타워를 빌미로 LG 신사옥이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잉글우드클립스 주민들은 타운의 우선순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명확히 말하자면 잉글우드클립스보로의 이런 구획 법률은 명시돼 있지 않다.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공원 시민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건물 승인 전 높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구획 담당으로부터 묵살됐다.
 
다른 곳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잉글우드클립스보로는 더 이상 이 절벽을 위해 일할 수 없다.
 
많지 않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지 못했거나 LG의 신축변경 허가로 인한 혼선을 겪지 못했다.
 
만일 잉글우드클립스 주민들이 자신들의 보로가 ‘북부 포트리(도시화)’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제 각성하고 다음 선거에서 영향력을 보여줘야 한다. 

LG의 신축변경 허가 후 허드슨강을 사이에 둔 양쪽 지역에서는 건물 신축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구성됐다.
 
네 명의 전 뉴저지 지사는 최근에서야 난색을 표시했다.
 
 LG가 친환경 기술과 다른 이익들 때문에 LG를 두둔했던 환경보호국 역시 건물 높이 때문에 지지를 철회했다. 모두들 이 문제에 뒤늦게 반응한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더욱 빠른 개입이 LG가 계획을 재고하는데 드는 비용을 낮추고 실제로 신축을 감행할 가능성까지 낮추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시급한 문제다.

LG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명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잉글우드클립스에 본사를 둔 회사도 이런 명성을 가진 회사와 같은 회사이기를 바란다.
 
이 회사는 이제껏 좋은 이웃으로서 적절히 행동해왔다. 신사옥 건축 과정은 모두 공개돼 왔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지상에 낮게 깔리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도 해왔다.
 
결국 LG는 이 지역을 포기하거나 진행과정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시간과 돈을 써야 할 것이다.
 
우리는 최후의 수단을 제안하는 것이다.”

<박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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