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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문제의 중심에 섰던 이성은씨 사망

 
 
아버지 이만호 목사의 ‘마지막 편지’에 아픈 사랑 가득
 
 
 
 
뇌종양 투병으로 ‘존엄사’ 문제의 중심에 섰던 이성은(Sung Eun Grace lee)씨가 10일 오후 6시 세상과 이별했다.

▲ 이성은 씨(가운데)를 응원했던 페이스북 메인 화면의 행복한 가족사진. 왼쪽이 이만호 목사, 오른쪽은 이진아 사모. © 뉴욕일보

지난해부터 존엄사 논란에 이어 퇴원을 두고 병원 측과의 갈등이 지속됐던 故 이성은 씨, 지난해 11월 21일 퇴원 후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생존의 희망을 이어 왔다.

그리고 지난 10일 호흡 곤란으로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 노스쇼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순복음안디옥교회 이만호 목사의 딸인 故 이성은씨는 지난해부터 약 1년간 뇌종양 투병 후 완치 판결까지 받았다가

그 후 수개월 뒤인 9월 3일 집에서 기절해 병원으로 이동, 가망 없다는 의사들의 판단에 따라 존엄사 논란으로

미국과 한인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故 이성은씨의 환송예배는 14일(목) 오후 8시, 발인예배는 15일(금) 오전 10시다. 장소는 플러싱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718-461-7835, 718-938-1777)다.

 

다음은 이만호 목사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全文).

<이만호 목사의 편지>
인간의 정으로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수밖에 없으나

인간의 정을 입고 있는지라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 좋은 천국에 갔으니 축하를 해 주어야 하건만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작년 9월 24일 벌써 하늘나라에 갈 것인데 약 6개월간 모든 사람들의 기도에 힘입어 많이 회복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인지 하늘나라에 가고 말았습니다.
1984년 6월 16일 성은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저희 가정에서는 기적이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기적을 안고 태어났답니다. 저희가정에 딸이 없고 아들들만 있었거든요.
온가족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더니 1살부터 유치원에 들어가서 중대부국을 거쳐 미국으로 오게 되었었지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왔던 터라 돈독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 성경책을 읽고 잔다고 같은 방을 쓰는 학생엄마가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Middle School을 거쳐 High School에 갔는데 NC에서 하나밖에 없는 각 학교에서 1명씩 750명 중에서

250명을 뽑는 Math & Sicince School 에 입학하여 큰 자랑이었습니다.
미국 아이들과 아주 잘 어울려 활기차게 공부하고 5천 여명이 체육관에 모여 악기 연주하는 데에서 First Violin을

연주할 때도 참으로 자랑스러웠답니다.

또한 Breverd Camp에서는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여 매일 3개월간 연주를 하는데 그곳에서서 Solo를 연주할 때 한국인의 긍지가 있었답니다.
그 후 마이클 조던이 있었던 UNC Chapel Hill University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Bank of America에 들어가 당당하게 남자들 사이에서 일을 똘똘하게 해 낼 때도 참으로 자랑스러웠던 딸이랍니다.

말없이 조용히 교회에서는 Youth Group Teach로서 봉사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프리카에 몇 차례 선교를 다녀와서는 선교사로 가면 안되냐고 했답니다.

이디오피아에도 갔었고 성은이 은행구좌에서는 선교비가 자동으로 빠져 나간답니다.
그리고 2011년 11월 6일 뉴욕 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자 직장과 신학교를 다니면서 16주간을 잘 먹지도 못하고 뛰다가 너무 힘에 겨워 쓰러졌답니다.

그 후에 조사해보니 Glioma가 생겼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0.7mm였는데 성은이를 괴롭혔습니다.
그 후 잘 치료를 받아 완벽하게 치료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7월 9일 MSKCC병원에 기운이 없다고 하여 조사차 들어갔다가

엄청나게 강한 테모달이라는 약을 5일간 먹은 다음 온몸이 마비가 된 것입니다.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으나 잘 참고 견디어 Pack Tube와 기계를 통하여 숨을 쉬는 등 고통이 있었으나 잘 참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의 엄청난 독한 약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습니다.
병원에서부터 자연식으로 먹이며 싸워 왔으나 병원에서 너무나 늦게 퇴원을 한 것이 큰 장애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좋아서 허벅지와 배와 오른손과 어깨가 막 움직이고 있어 기뻐했는데 이렇게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빠! 그 좋은 천국 조금 일찍 가면 안돼요?”라고 했던 성은이가 지금은 천국에서 기뻐하리라 믿습니다.
시편 118:17처럼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하나님께서는 성은이의 고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하나님 품으로 데려 가신 것 같습니다. 인간이 태어나면 가는 것인데 이렇게 아쉽게 가는 것이 못내 아쉬어 다시 한 번 불러 봅니다.

성은아 미안하다!
목회한다는 핑계로 같이 미장원한번 같이 못가주고 쇼핑한번 식사한번 제대로 못해주고 대화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구나.
성은아 !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엄마, 아빠, 오빠와 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

모두가 천국 가는 길이지만 헤어지는 이별이 너무나 아프구나.
성은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애도하며 성은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천국에서 평안하게 주님의 품에 안겨 있기를 바란다.

그곳에서 교회와 나라와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해 줄 것을 믿는다.
성은아! 사랑하는 성은아! 참으로 아까운 나이에 올라가는 것이 못내 아쉬워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조심해서 잘 가도록 해라. 아픈 것도 없고 고통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평화의 기쁨을 맛보기를 엄마, 아빠, 온가족 친척, 친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도 한다….

2013년 2월 10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성은이 아빠 이만호 목사, 엄마 이진아 사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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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인총연대 상임회장 /KEP GROUP Chairman / Simul TV KOREA 부회장 / 뉴스스탠드 발행인 /진학뉴스 발행인 / 뉴욕일보 한국지사장 / 아리랑 1045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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